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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중점학교란?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체육 중점 과정을 설치하고,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인 체고는 선수가 되기 위해 학생을 육성시키는 고등학교입니다. 반면에 체육중점학교는 체육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육 관련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최근에 신생된 개념의 학교입니다.
일반 학교와 체육중점학교의 다른 점
일반 학교에서는 체육수업이 주당 2회 정도 라면, 체육중점학교는 체육 수업이 주당 6시간~10시간 까지 많은 시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또한 체대생들이 배울 수 있는 체육과학, 스포츠개론이나 스포츠경영 등의 체육 관련 진로 적성에 관한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운영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교육부 고시 제2015-74호)>에 따르면
체육중점화학교는 체육 교과를 중심으로 중점 학교를 운영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자율 편성 단위(86 단위)의 50% 이상을 해당 교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다.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필수 과목의 50%를 체육 수업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사설체육기관에 다니며 교육을 받지 않아도 학교에서도 충분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교육부에서 지원해 주는 지원금으로 과학적인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체육교구와 시설 확충 등 여건이 조성되어 매우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체육 관련 전문가들에게 직접 진학상담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가지 운영 형태
1. 학급구성형
1개의 학급에 체육 특성화 학생들을 모두 편성하여 학생들을 집중하여 지도하는 운영 방식입니다. 이렇게 운영할 경우는 학급 당 학생수가 20명 내외로 구성되어야 하며, 최소 15명이 넘어야 합니다. 이러한 운영 형태는 1학년에 1 학급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1학년보다는 2, 3학년만 운영합니다.
2. 과목편성형
과목편성형 운영 방식은 특성화 학생이 일반 학급에 배정되어 있다가 체육 수업만 따로 받는 형태로 조금 더 자유롭고 일반 과목을 균등하게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지역별 학교운영 현황
전국에는 서울 10, 경기 10, 인천 7, 강원도 3, 경상도 4, 대구대전 4, 부산 3, 충청 4 총 25개 학교가 체육 특성화 중점학교와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표 참조>
체육거점학교란?
일반학교에서는 학급을 만들기 어려워, 인근 학교별, 교육지원청별로 학생 수요에 따라 개설하여 인근 지역 내 재학생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세분화된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중점학교는 학교 내에서만 운영되는 것으로 중점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전문화된 체육 수업 운영의 혜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많은 학생들에게 체육특성화 수업의 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진 것이 거점 학교입니다. 거점학교는 타학교 학생들도 체육거점학교에서 체육수업을 수강하면 학생의 생활기록부에 본교에서 수업을 들었던 것처럼 기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전주에 거주하는 학생이 서울 체육거점 학교에서 수업을 수강하면 본교에서 수업을 들은 것과 같이 인정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는 서울에 있는 서울고 성수고 송곡고 염광고 영등포고 고대부고 배명고 7개교에서 체육거점이 운영 중이며 체육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거점 학교 운영 시간
거점 학교는 말 그대로 일반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현재 다니던 수업을 마친 후에 찾아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므로, 방과 후 수업처럼 오후에 운영이 되거나 주말을 이용해 운영을 합니다. 남자고등학교 학생이 여고에 가서 수업을 들어도 무관하며 반대로 여고생이 남고에 가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체육중점학교나 거점학교에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학생선수들은 어떻게 수업 일수를 맞출 수 있을까요? 대회에 참가하거나 훈련 때문에 지각과 조퇴가 반복되는 학생들은 e-스쿨이라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 결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