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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트와 쇼트트랙은 트랙의 길이도 다르고 스케이트장의 규격도 다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상화 선수는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로 한바퀴가 400m나 되는 롱 트랙(Long-track)에서 달리는 선수입니다. 최민정 선수는 추월도 하고 계주도 하며 순위를 경쟁하는 쇼트트랙(short-track) 선수입니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의 트랙은 가로 60M * 30M의 타원형으로 이루어진 111.12m의 트랙을 말합니다. 이중 직선 구간의 폭은 7M 이상이며 코너 구간의 폭은 4M 이상입니다. 쇼트트랙 경기를 보다 보면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종을 치기 때문에 한 바퀴 남은 것을 알 수 있지만, 1500M 경주 중에는 언제까지 돌아야 끝나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경기 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주 거리 당 트랙 몇 바퀴를 돌아야 할까?
경기를 보다 보면 분명 내 앞의 빨간 선에서 출발했는데 왜 반대편이 결승선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건 바로 트랙의 길이 때문입니다. 쇼트트랙 스케이트의 트랙은 한 바퀴가 100m가 아니고 약 111m 이기 때문에 500m는 4.5바퀴를 돌아야 하고 1000m 경주는 9바퀴를 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발선의 맞은편에 있는 곳이 결승선이 되는 것입니다. 출발선은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1500m는 13.5바퀴, 3000m 27바퀴 5000m 남자 계주는 무려 45바퀴나 돌아야 합니다 대체로 마지막 한 바퀴가 남았을 때 코너를 빠져나가는 순간 라스트벨(last-bell)을 울려 주면 그제야 우리는 이제 한 바퀴 남았구나 하고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선수가 넘어지면 경기를 재시작한다
쇼트트랙 재출발은 심판의 판단으로 이루어집니다. 경기 빙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거나 스타터가 고장 났을 경우 재출발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쇼트트랙은 4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면서 스타트 경쟁이 치열합니다. 스타트 선을 지나 첫 번째 코너를 빠져나가기 전에 넘어지는 선수가 생기면 모두 출발선으로 돌아가 경기를 재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스타트 신호가 떨어지기 전에 선을 넘는 부정출발(false start)을 하게 되면 경기는 재시작됩니다. 두 번 부정출발을 하는 선수는 페널티를 받고 경기에서 제외됩니다. 심판이 재출발 휘슬을 불면 제한된 시간 내에 스타트 라인에 서야 합니다. 또한 관중은 정숙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위반 행위
트랙을 나타내는 블록으로 표시한 커브(curve)의 왼쪽으로 한쪽 또는 양쪽 스케이트를 스케이팅하는 것을 (OFF- track)이라고 하며 이는 규칙 위반입니다. 블록으로 표시한 지점의 안쪽으로는 들어가면 안 되고 바깥쪽으로 스케이팅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임페딩(IMPADING)은 방해와 가로막기(blocking) 공격(charging)하기나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행위(pushing)를 말하는데 이때에도 위반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선수들은 각자 경쟁해야 하므로 다른 선수에게 도움을 주는 행위를 하는 것도 위반 행위입니다. 결승선을 포함해 경기 중 어떠한 부분에서도 킥킹아웃(KICKING OUT))을 가해 위험을 초래하거나 결승선으로 몸을 던지는 것은 금지되고 이러한 행위는 실격 사유가 됩니다.
쇼트트랙 경기 규칙은 설명한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위의 기본적인 부분만 이해를 해도 경기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트 쇼트트랙 스케이트 피겨 스케이트 경기 규칙은 시즌에 따라 변경됩니다. 변경되는 사항은 국제 빙상경기연맹(International skating union)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