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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강릉 청소년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목에는 여자선수 2명과 남자 선수 2명이 출전하여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총 4명이 출전해서 4명 모두 메달을 받아 버렸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자 어떤 선수들이 값진 메달을 받았을지 아래에서 조금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메달 기록
24년 1월 20일 치러진 남자 1500m에서 주재희 선수가 2:21.906초로 1위로 들어왔고, 김유성 선수가 뒤이어 2:22.148초로 3위로 들어오면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한꺼번에 획득하였습니다.
22일에는 500m 경기에서 강민지 선수(44.484초)와 정재희 선수(45.018초)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게 되었습니다.
500m는 111.12m의 경기장을 4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데, 500m 완주하는데 44초 밖에 안 걸리다니 정말 그 속도가 어마어마하네요.
2) 멋진 메달의 주인공 - 주재희 김유성 강민지 정재희
남자 1500m 금메달의 주인공 주재희 선수(17세)와 김유성 선수(16세)는 한광고에 함께 다니는 선후배 사이인데요.
주재희 선수는 주로 1000m, 1500m 등의 장거리가 주종목입니다. 선두에서 끄는 플레이를 좋아하고 잘하는 선수로 이번 경기에서도 선두로 끌면서 굉장히 세련되고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었는데요. 믿고 보는 주재희 이번에도 역시 1500m에서 자기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었습니다.
김유성 선수는 초1, 2학년부터 1500m 종목에서 1위를 했던, 그야말로 싹부터 남달랐던 선수입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스케이팅을 놓지 않고 노력한 결과 중학생 때부터는 1등 아니면 2등을 놓치지 않았던 대단한 선수입니다.
초반 부터 자리 싸움이 치열 했던 1500m에서 중국 선수 2명이 코스를 마킹하며 쉽지 않은 플레이가 될 거라 생각 했는데요. 3바퀴를 남긴 상황에 엄청난 속도를 내며 주재희 선수가 2바퀴를 남긴 때 선두를 차지 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함께 속도를 끌어올려준 김유성 선수가 기분 좋게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남자 선수들은 장거리에서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여자 강민지 선수와 정재희 선수는 단거리에서 총알처럼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카메라가 따라갈 수없을 정도의 속도로 활주 중인 강민지 선수와 그 뒤를 따르는 헝가리 선수
강민지 선수는 인천동향중학교를 이제 막 졸업한 15세 어린 친구입니다. 정말 중학생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 실력을 갖추었는데요. 5, 6학년 때부터 500m 종목에 자신감을 보이며 국내 대회 상위권에서 돋보이던 친구입니다.
정재희 선수 또한 한강중학교를 막 졸업한 15세 친구입니다. 정재희 선수는 국내 대회에서도 웬만하면 3위 밖으로 물러나지 않는 엄청난 선수입니다.
어리지만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 대한민국에 참 많은 데요. 쇼트트랙 꿈나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땀방울에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에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하이라이트 경기 영상은 아래 ISU 강원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